엔써즈가 조사한 런던올림픽 화제의 장면 순위는?

런던타임즈 | 입력 : 2012/08/14 [11:10]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최고의 화제 장면’은 무엇이었을까?


 
멀티미디어 검색 전문 기업 (주)엔써즈는 사용자 50만 명 사이에서 최고의 재생 수를 보인 화제의 장면 1~5위를 발표했다. 엔써즈는 클릭 한 번으로 웹 상의 방송 이미지(스크린샷)를 영상으로 바로 시청할 수 있는 동영상 재생 공유 서비스 ‘이미디오’의 자체 런던올림픽 영상 시청률을 조사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미디오에서 발표한 화제 장면들의 공통점은 바로 ‘의외성’. 금메달을 차지하거나 골을 넣는 경기하이라이트 장면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통념과는 달리 네티즌들은 우승을 위해 치열하게 싸운 선수들의 뒷 이야기와 인간미가 돋보이던 순간에 관심을 갖고, 그 장면을 캡쳐해 온라인 상에서 공유하고 있었다.

이미디오 런던올림픽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장면은 첫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룬 한일 축구전에서 구자철 선수의 광복절에 맞춘 만세삼창 골 세레모니였다. 이 만세삼창 장면은 실제 득점 장면보다 3배 많은 영상 조회수를 차지해 시청률 1위에 올랐다. 2위는 레슬링 선수 김현우의 경기 후 인터뷰 장면이었다. ‘한쪽 눈으로 해도 이긴다, 그런 정신으로 했다.’는 인터뷰 내용이 실제 경기 장면보다 10배 이상의 조회수를 보이며 2위에 올랐다.

3, 4위로는 일명 ‘태환앓이’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한 박태환·쑨양의 수영 200m 시상식과 남자 유도 8강 조준호 선수의 판정 번복 장면이 각각 차지했다. 특히 박태환과 함께 공동 은메달을 차지한 쑨양은 시상식에서 박태환이 자신처럼 부모님께 꽃다발을 던져드리라고 하자 그대로 따라 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마지막 5위는 한국 대 스위스 축구 경기에서 김보경 선수에게 반칙을 가한 모르가넬라 선수를 카리스마 눈빛으로 제압한 기성용 선수의 모습이었다.

이외에도 눈길을 끌었던 화제의 장면들로는 도마의 신이라 불린 양학선의 결승 장면과 장미란 선수의 결승전 실패 후 아쉬움이 느껴지던 바벨 키스 장면, 남자 축구 8강전에 영국의 벨라미가 박주영 선수의 뒤통수를 친 장면 등이 있었다. 또한, 박태환 선수의 400m 결승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인 장면과 런던올림픽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4차원 소녀로 인기 있는 정다래 선수의 지난 2010 아시안게임 인터뷰 장면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으며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엔써즈 김정현 본부장은 “이미디오가 런던 올림픽을 맞아 SBS와의 제휴를 통한 경기 영상 서비스 제공으로 사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흥미로운 네티즌 시청 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었다”며 “이미디오는 현재 국내 공중파를 포함 여러 방송 영상을 제공하고 있어 앞으로도 사람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사회 트렌드에 대한 의미 있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디오’는 이미지(Image)와 비디오(Video)를 합친 말로, 웹 상의 방송 스크린샷 클릭만으로 그 장면이 캡쳐된 방송영상의 앞, 뒤 1분씩을 더해 총 3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이미디오 플러그인을 설치한 사용자라면 누구나 온라인(SNS, 블로그, 커뮤니티, 온라인 뉴스)상의 방송 캡쳐 이미지에 생성된 재생 버튼을 클릭해 해당 영상을 무상으로 바로 즐길 수 있다.

이미디오가 발표한 런던올림픽 화제 장면 1~5위를 포함, 보다 자세한 영상들은 엔써즈 이미디오의 공식 홈페이지(www.imideo.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