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인근 갈도에 122㎜ 방사포 배치 확인

안석호 기자 | 입력 : 2015/07/22 [09:08]
[시사코리아=안석호 기자] 북한이 연평도에서 4.5㎞ 떨어진 무인도 갈도에 122㎜ 방사포를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22일 "갈도에 방사포 진지 5개 동과 지휘소 1개 동 등이 완공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진지의 크기 등을 볼 때 122㎜ 방사포 배치가 유력하고, 인부를 포함한 인력이 100여명이 배치됐다"고 밝혔다.

122㎜ 방사포는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사용됐던 무기로 사거리는 20㎞에 이른다. 기존에는 연평도에서 7㎞ 떨어진 장재도에 배치됐다.

지난 3월부터 북한이 병력과 장비를 동원에 갈도 포 진지를 구축하는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평도에서 불과 4.5㎞ 떨어진 갈도에 122㎜ 방사포가 배치되면서 연평도의 주둔하고 있는 해병부대와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우리 해군 함정에 위협이 되고 있다.

군 당국은 지난해 서북도서에 사거리 20㎞에 달하는 스파이크 미사일을 배치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서북도서 위협에 대비해 다연장 로켓포와 유도 로켓 등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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