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커스(crocus)가 핀걸 보니,
기다리던 봄이 왔다.
데퍼딜(daffodil)이 봉우리를 터트리면, 눈부신 봄꽃 축제가 시작될 것이다.
그녀가 진실로 크로커스를 사랑한다면, 당신은 정말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꽃만 꽃이냐? 나는 새꽃이다.
네가 새꽃이면, 나는 물꽃이다.
어머, 쟤들 정말 썰렁해. 진짜 꽃은 이미 우리 가슴에 피었는데...
<들꽃 언덕에서> 내 그대를 사랑했는데 참을 수 없이 사랑했는데 어찌할지 그때는 몰랐다오 기필코 그날 말하려 했었지만 그토록 그때 다짐을 했었지만 말없이 끝내 그대를 보냈지요 내 그대가 보고 싶어도 날마다 밤마다 보고 싶어도 이제는 너무도 멀리 있군요 하루가 지나듯 한해도 흘러가고 그렇게 그렇게 세월을 쌓다 보면 가슴속 어딘가에 꽁꽁 묻히겠지만 들꽃 언덕에 걸린 파란 하늘에 문득 가슴이 시려지며 젖어올 때 흰구름 따라 흐르다 맺힌 이슬에 웃는 당신을 보내지 않으려 나는 기뻐도 슬피 웁니다 <저작권자 ⓒ London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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