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9살 할아버지 "가문의 영광? 아님 가문의 위기?"

김미향 인턴기자 | 입력 : 2011/08/02 [16:54]
▲영국 29살 할아버지  © 英 데일리 메일 웹사이트
 

영국의 한 29살의 남성이 할아버지가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영국의 한 언론은 영국 사우스웨일스 주에 사는 청년 샘 데이비스(29)의 딸 티아(14)가 아이를 출산해 데이비스는 영국에서 가장 나이 어린 할아버지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페이스북을 통해 "유모차를 알아보고 있다"며 친구들에게도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렸다. 그녀는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학교에 다니다가 가능한 빨리 다시 학업에 복귀하고 싶어하고 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할아버지는 29살, 할머니는 30살, 부모는 모두 15살인 여자 아이 그레이시 데이비스가 지난달 초 영국에서 태어났다. 아기를 안고 있는 티아(15)의 왼쪽이 아버지 조던 윌리엄스(15), 뒷줄이 할아버지 셈 데이비스(29)이고 오른쪽은 할머니 켈리 존(30) 이 한 집에서 살고 있다.

현재 무직 상태인 데이비스는 "딸이 임신 사실을 알렸을 때 큰 충격을 받아서 딸에게 소리를 지르며 다그쳤었다"며 "딸이 나와 같은 실수를 할 줄은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 29살 할아버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과속스캔들도 근거 없는건 아니구나", "30살 넘었지만 결혼도 안하고 있는사람도 많은데", "완전 맙소사", "헉-소리 나오네요", "실제로 이런일이 벌어지다니"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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