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일본 여행 갔다가 6년간 임신 못해" 논란

한유정 기자 | 입력 : 2011/10/27 [14:08]
 
중국 최대의 소셜미디어 채널인 '마이크로 블로그'에 "일본에 여행을 다녀오니 방사선으로 몸이 오염됐다. 6년간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 되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 레코드 차이나는 중국 최대의 소셜미디어 사이트로 현재 사용자수만 1억명을 돌파한 '마이크로 블로그'에 최근 이 같은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게제된 글의 내용을 살펴보면 "친구가 일전에 일본 여행을 갔었는데, 홍콩에 돌아와 검사를 받아보니 피폭량이 기준치를 크게 웃돌고 있었다고 했다. '6년간 임신하면 안된다. 아이에게 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의사에게 들었다고 한다"며 "일본정부는 여러가지 서비스로 속여가며 외국인 관광객을 부르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글을 순식간에 화제가 되며 수천개의 댓글이 달렸지만, 대부분은 유언비어라고 판단하며 글쓴이를 비판하는 글이었는가 하면 다른 쪽에서는 "만약 문제가 생긴다면 평생 후회하게 되는 일본에는 가지 않는 편이 좋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 글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애초에 일본을 여행하는게 잘못된 거지", "그렇다면 일본민족은 전멸하는 것인가"라는 반응과 "절대 오지마", "중국도 검사하면 대량의 방사능이 검출될거다. 핵실험을 그렇게 했으니"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대사관은 "정보를 확인중이다. 사실이 확인될때까지 이 정보를 믿지 말아주었으면 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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