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부모가 아니라고 의심해, 생모를 죽이는 사건 발생 화제

김경화 기자 | 입력 : 2011/12/01 [11:46]
▲ 친부모가 아니라고 의심해, 생모를 죽이는 사건 발생 화제     © 다허넷

 
 
 
올해 20세도 되지 않은 정정(화명)이 친부모가 아니라고 의심해 결국 생모를 죽이기에 이르렀다.

그는 위로 누나가 있고, 아래로 여동생이 있어 혼자 남자여서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과한 사랑속에서 자라면서, 어머니에 비해 엄격한 아버지의 교육방식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했다. 그는 늘 아버지의 엄격한 교육을 받으며 아버지는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친부모가 아니라고 의심해왔다.

그러던 중 4년전 학교에서 친구들과 싸워 몸에 상처를 입은 후로부터 성격이 더 내성적이고 동시에 화를 참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러 결국 중학교도 채 다니지 못하고 퇴학됐다.

학교를 그만둔 뒤에도 그의 성격은 고쳐지지 않았고 점점 부모에 대한 원한이 커지면서, 부모가 자기를 살해할지도 모른다는 의심으로 어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지 않았다.

심한 정신적 충격에서 살아가던 그는 결국 2011년 5월 23일, 집에서 어머니를 살해한 후 아버지한테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는 당신 때문에 내가 나의 엄마를 죽였다. 당신도 한 평생 고통스러워하면서 지내게 될거야"라는 믿지 못할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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