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등 MB 최측근 사법처리 불가피

이상득-최시중--박영준 실세들 거액 금품 수수 혐의,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이명박 대선캠프 여론조사비 사용"
김현수기자 | 입력 : 2012/04/23 [23:30]

 

 

   "MB 최측근 최시중·박영준에 19차례에 걸쳐 61억 5천만원 줬다" 



  MB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왕차관으로 불리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이 건설 인.허가와 관련해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을 출국금지해 향후 큰 파장이 예상된다. 

또한 거액의 비자금이 발견되는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선 이명박 대통령 형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서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폭로닷컴편집국
특히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박영준 전 차관이 거론된데 이어 수십억원의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대선 캠프에서 일할 때 여론조사 등에 필요한 비용으로 이 돈을 썼다고 밝혀 이명박 대선자금 수사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최 전 위원장이 금품수수 사실을 시인했고 돈의 용처를 대선 때 여론조사 비용 등으로 사용했다고 밝히고 있어 만약 이 대통령이 개입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야당이 벼르고 있듯이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대검 중수부(검사장 최재경)는 2조4천억원대의 서울 양재동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 시행사인 ‘파이시티’ 이 모 전 대표가 2007~2008년 최시중 전 위원장에게 인허가 청탁을 해 달라는 명목으로 브로커 이 모(모 건설업체 대표)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10억여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상득의원    © 폭로닷컴편집국
23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최근 검찰조사에서 옛 직장 동료로 알고 지내던 브로커 이 씨가 2005년 12월 찾아와 "파이시티 인허가 문제 등 사업을 봐주겠다"고 돈을 요구한 뒤 최 전 위원장과 박 전 차관을 처음 소개했으며 이후 2008년 5월까지 이 씨를 통해 19차례에 걸쳐 모두 61억 5000만 원을 줬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현금 40억 원을 비롯 계좌로 21억 5000만원이 브로커 이 모 씨에게 흘러들어 간 정황을 파악하고, 이 씨를 상대로 최 전 위원장과 박 전 차관이 공직에 재직할 당시 돈을 전달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는데 검찰은 최 전 위원장을 조만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최 전 위원장은 "이 돈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받아 쓴 돈이었다. 의혹이 제기된 것처럼 인허가 청탁의 대가는 아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고 박 전 차관은 "당시 서울시 정무국장으로 그런 데 관여할 입장이 아니었고 돈거래는 전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득,이국철 7억원 수수 외에 저축은행 수뢰 혐의도 수사"

 

이와 함께 검찰의 칼끝은 이상득의원에게로 향하고 있는데 23일 MBN 보도 등에 따르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합동수사단은 이 의원의 차명계좌에서 발견된 7억원이 불법정치자금인 것으로 보고 조사중인데 이와 별도로 저축은행 퇴출을 막아달라는 명목으로 또다시 이 의원이 수억 원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박영준 전 차관     ©폭로닷컴편집국
이상득의원의 차명계좌에서 발견된 7억원은 이국철 SLS회장으로부터 구명 로비를 받았다는 이 의원의 보좌관 박배수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이 의원은 부동산 매각 대금과 축의금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말 검찰은 대영로직스 대표 문환철씨(42·구속기소)로부터  SLS 구명로비 명목으로 박배수 보좌관에게 달러가 포함된 현금 5억~6억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문씨는 ‘이상득 의원 측에 SLS 구명로비를 해주겠다’며 이 회장에게서 7억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이국철 SLS회장     © 브레이크뉴스
이 회장은 그동안  이상득 의원에게 로비할 목적으로 문씨에게 60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해왔다.

박씨가  이국철 SLS회장으로부터 6억원,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에게서 1억5천만원을 받는 등 각종 청탁 명목으로 받은 금품의 총액은 밝혀진 것만 10억원을 넘고 있다.
 
이와 관련 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는 "최시중 위원장은 미디어법 날치기 과정에서 문방위원들에게 돈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을 받았고, 양아들 정용욱 부패비리 사건 등으로 불명예 퇴진한 바 있다" 면서 "이번 사건은 제19대 국회 때 MB정권의 언론장악 청문회가 왜 필요한 지 다시 한번 그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검찰이 최시중을 위원장 건을 제대로 수사하는 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일보 부국장 출신(1993.02~1994.05)인 최 전 위원장은 2008년 3월부터 2012월 1월까지 제1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2007.12~2008.02), 한국갤럽조사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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