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브로커에게서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검찰에 출두했다.
이날 최 전 위원장의 출석에는 시민단체 회원이 언론장악 비판 시위를 벌이며 최 전 위원장을 맞았다. 비가오자 우산을 받쳐쓴 채 이날 오전 10시 40분경 서초동 대검찰청사에 나온 최 전 위원장은 "검찰에 왔으니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간단히 말한뒤 조사실로 향했다. 최 전 위원장은 지난 2007~2008년 건설브로커 이동율씨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의 수사대상이 됐다. 검찰은 파이시티 전 대표인 이정배씨가 브로커 이동율씨에게 인허가 청탁명목으로 건낸 돈이 최 전 위원장에게 건너간 정황을 포착해 수사중이다. 최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해 "(브로커)씨는 고향 후배이며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로비가 아닌) 대선 여론조사에 썼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최 전 위원장은 여론조사업체인 한국갤럽 대표로 재직했다. 원본 기사 보기:시정뉴스 <저작권자 ⓒ London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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