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박지원 역할론, 나눠먹기식 야합"

민주 원내대표 경선 4파전, 박지원·이낙연·전병헌·유인태 최종 등록...국회의원을 자신들의 권력욕을 채우는 수단쯤으로 여기고 있다!
폭로닷컴편집국 | 입력 : 2012/04/29 [01:00]
 
 
"국민의 대표이자 독립적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자신들의 권력욕을 채우는 수단쯤으로 여긴다면 엄청난 후폭풍에 직면할 것이다"-전병헌
 
박지원(목포) 최고위원이   총선실패 극복 및 호남 비호남 구도 탈피 등을 대의명분으로 이해찬 당대표-박지원 원내대표 카드를 내밀며 원내대표 출마를 밝혔으나 당 안팎에서 향후 당권 장악 등을  위한 야합이라는 비판이다.
 
이해찬-박지원 역할 분담의 본질은 담합으로 게다가 특정 대통령 후보가 관여한 담합이어서 그 체제가 대선 후보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을지 의심하게 된다는 비난인 것이다.

▲ 문재인 당선자, 김한길당선자, 이해찬당선자, 문성근대표, 이용섭의원, 정세균의원(민주통합당 제공)     © 폭로닷컴편집국
박 최고위원은 지난 25일 이해찬 상임고문과 박지원 최고위원이 차기 당 대표 및 원내대표를 각각 맡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구시대적 야합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해찬 상임고문은 25일 두 차례 박지원 최고위원을 만나 원내대표를 맡아줄 것을 권유했고, 박 최고위원은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 문재인 상임고문과 김한길당선자(민주통합당)     © 폭로닷컴편집국
민주통합당은 26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지원 최고위원을 비롯해 이낙연·전병헌 의원, 유인태 당선인 등이 원내대표 후보로 최종 등록해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다음달 4일 열리는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이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으나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당 내에서 벌써부터 분열 조짐을 보이는 등 총선 실패 후 문성근 대표 권한대행 체제 속에서 내홍마저 일고 있다.

▲ 박지원의원(우측)     © 폭로닷컴편집국
당내 원내대표 후보인 이낙연(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당내 역량을 총동원해야 하며, 방식은 민주적이고 감동적이어야 한다면서 " 그러나 이해찬 대표-박지원 원내대표 담합은 당헌의 정신을 훼손하는 일이다. 이는 정치적으로도, 법적으로도 옳지 않은 만큼 원내대표 선거에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인 전병헌 의원도 비난대열에 합류했는데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당권을 염두에 둔 특정 인물의 나눠 먹기식 밀실야합으로 변질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국민의 대표이자 독립적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자신들의 권력욕을 채우는 수단쯤으로 여긴다면 엄청난 후폭풍에 직면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당 대표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김한길 당선자 역시  "패권 발상에서 비롯된 담합으로 당권을 몇몇이 나눠가지고자 시도한 것이 사실이라면 아무리 근사한 말로 포장한다 해도 국민의 지지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오는 12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걱정이다"고 비판했다. 
 
▲ 천정배의원     © 폭로닷컴편집국
천정배의원도 페이스북에서 " 이해찬 상임고문과 박지원 최고위원의 연대에는 민주당 개혁과 대선승리의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국민들의 바람을 거스르는 일이다. 이번 연대에는 민주주의와 국민이 빠져 있고, 변화와 개혁의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 면서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수권능력을 인정받아 연말 대선에 승리하려면 뼈를 깎는 자기개혁을 단행하고 국민의 고통을 해결할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특히 계파정치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두 분은 민주당을 좌지우지해온 세력을 대표하는 분이고 이 세력들은 민주당의 침체와 총선 패배에 큰 책임이 있다. 두 분은 먼저 총선 패배의 원인에 대해 진솔한 성찰을 하고 그 바탕 위에 민주당 개혁과 민생 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면서 "이것이 생략된 연대는 당내 최대 계파 간의 담합이자 당의 현상고수를 위한 몸부림으로 밖에 평가될 수 없을 것이다. 이래서는 대선승리를 위한 국민적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한편 26일  경선 출마를 선언한 박지원 (전남 목포) 최고위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정권교체는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정신이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경험과 열정을 다 바쳐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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