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송파 재건축 12.7 대책 이후 첫 반등, 전세는 내림세

시정뉴스 | 입력 : 2012/04/30 [01:06]
거래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남구와 송파구 재건축이 소폭 올랐다. 두 곳의 반등으로 지난주(4월4주차)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하락세가 둔화됐다.

그러나 수요 관망세가 지속되고 매도호가 상승에 대한 저항이 큰 상황이어서 부동산 대책의 규제 완화 정도와 서울시의 재건축 후속 진행에 따라 반등 여부가 좌우될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강남재건축조합 방문과 다음달로 예고된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작용해 12,7 대책 이후 처음 강남(0.18%)과 송파(0.37%) 재건축이 소폭 반등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주간 오름세를 보인 것은 지난 연말 12.7대책 직후의 반짝 반등 이후 처음이다.
 
재건축이 반등하며 강남구 전체 아파트값도 모처럼 하락이 멈췄다.
아직은 저가의 급매물에 한정되긴 했지만 일부 물건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매물출시도 자제움직임이 나타나고 급매로 내놓았던 매물도 회수하거나 매도호가를 조정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매수세는 여전히 약한 편이고 저가 매물 위주로만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던 개포지구 등 강남권 재건축 대표 단지의 경우 추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한 풀 꺾이고 저가 매물과 매수 타이밍을 점검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강남구와 송파구 재건축이 소폭 오르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 0.08% 상승했다.

19주 만에 서울 재건축 시장이 하락세를 벗어나며 올 들어 처음 주간 오름세를 보였다. 재건축 시장의 반짝 반등에 힘 입어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주간 -0.03% 변동률을 보였다. 내림세는 지속됐지만 지난 주(-0.08%)보다 낙폭은 둔화됐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2% 떨어져 소폭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0.06%) ▼신도시(-0.02%) ▼수도권(-0.01%) 지역이 모두 한 주간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 수도권 전반적으로 전세수요 움직임이 많지 않았다.
 
<조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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