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타임즈'호에 지면의 돛을 올리며

김지호 | 입력 : 2008/09/01 [00:54]
▲   김지호 발행인
런던타임즈를 사랑해 주시는 유럽에 계시는 한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런던타임즈는 인터넷신문으로 시작하여 독자 여러분들께 유익하고 신속한 정보를 전달해 드리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시간과 공간에 구애 받지 않는 신속성과 동영상 등 인터넷이 지니고 있는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형상화된 활자를 선호하는 독자 분들의 취향에는 인터넷이 그 요구에 부응할 수 없는 한계성을 지니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 독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지면을 통한 발간을 병행하고자 합니다.

현재 교포사회에 지면신문이 필요이상으로 많아 광고주들의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을 저희도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신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활 현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살아 있는 정보와 공정한 보도가 미흡했던 것도 사실이기에 신문은 많아도 신문이 없다는 지적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지면을 다른 유력 일간지들의 펌기사로 채움으로써 저작권을 위반해 온 것도 현실입니다. 

비록 런던타임즈가 양적인 면에서는 타 신문들에 비해 규모를 비교할 수는 없겠으나 그 내용을 저작권에 위배되지 않는 자체 생산기사에 집중하여 질로써 승부하고자 합니다. 또한 창의적인 기사와 함께 소신 있고 공정한 보도로써 언론이 취해야 할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정도를 걷고자 합니다. 

영국을 비롯한 해외교포사회에서 정론지의 필요성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언론이 정화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회는 병들 수 밖에 없으며 약육강식의 정글논리만이 지배하는 암담한 미래만이 있을 뿐입니다. 런던타임즈는 사회 공공의 적들에 대한 신문고의 역할에 추호도 주저 하지 않을 것이며 약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이슈에는 신명을 다 할 것입니다.

인간의 세상은 넓고 필요한 정보의 양은 방대해진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직접 경험으로 얻어 내는 것은 불가능 할 것입니다. 또한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옥석을 가려 내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이제 런던타임즈가 그 일에 참된 도우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독자들을 각자의 관심분야로 안내하여 필요한 정보로 안내해 주고 경험시켜드리고자 합니다.

한국과 유럽간의 fta 체결은 조만간 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발 맞추어 유럽의 한인사회도 이제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시너지를 발휘 해야 할 것입니다. 런던타임즈는 프랑스에서 발간되는 유로포커스와 제휴하여 전 유럽의 한인사회를 향한 정론지로서 큰 틀을 잡고 항해를 시작하려 합니다.   

지난해 인터넷 호로 출발하여 지면의 돛을 올리고 정보의 바다로 힘차게 나아가려는 런던타임즈 호에 부디 많이 탑승해 주시고 격려와 고언도 함께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런던타임즈 발행인 김지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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