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3세 국왕이 영국을 국빈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맞이하는 환영식이 11월 21일 호스가즈(Horse Guards) 광장에서 열렸다.
왕실 근위대 소속 의장대 (Guards of Honour)와 기마 의장대가 도열하고 정오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찰스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가 왕실 차량으로 행사장에 도착했다. 국왕은 기다리던 배석자들과 악수를 나눈 후, 단상에 서서 윤석열 대통령을 기다렸다.
잠시 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왕실 의전 차량인 벤틀리 리무진 2대를 타고 행사장에 도착했다.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윤대통령의 숙소로 찾아가 행사장까지 영접했다.
찰스3세 국왕은 배석한 수낵 총리, 캐머런 외교부장관, 제임스 클레버리 내부장관, 안토니 라다킨 합참의장 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을 윤대통령에게 소개했다. 시아버지인 국왕에게 무릎굽혀 가볍게 인사하고 윌리엄 왕세자 옆에 선 케이트 왕세자빈의 빨간 의상과 윌리엄 왕세자의 파란의상은 태극의 색깔에 맞춘 것이라고 한다.
환영 행사를 마친 후 12시 17분경 황금마차가 대령했고, 윤대통은 찰스국왕과 함께 1호 마차를 타고 버킹엄 궁전을 향해 출발했다. 김건희 영부인은 카밀라 왕비와 함께 2호 마차를 탔다. 대통령 수행사절과 주영 한국대사 등도 영국측 인사들과 함께 비교적 작은 마차를 타고 뒤를 따랐다.
이 행사에는 윤대통령과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회장, 구광모 LG전자회장외에 AI 전문기업 42MARU의 김동환 CEO 등, 윤대통령과 동행한 경제사절단 인사들이 소수의 영국과 한인 초빙인사들과 함께 참석했다.
세계에서 으뜸가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이 양국의 수교 140년 이래 최고의 예우로서 대한민국을 맞이한 전무했던 뜻깊은 행사라고 아니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찰스 3세 국왕의 첫번째 국빈초청이라는 사실에 비추어 볼때 대한민국의 국격이 얼마나 신장되었는지 새삼 놀라울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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