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한민국 –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6대 첨단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차, 바이오, 로봇 분야의 글로벌 수출시장 점유율이 지난 4년간 25.5% 감소했다. 이러한 하락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치열함 속에서 한국의 첨단산업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음을 드러낸다.
2022년 한국 첨단산업의 수출시장 점유율은 6.5%로, 이는 중국(14.1%), 독일(8.3%), 대만(8.1%), 미국(7.6%)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2018년과 비교했을 때, 한국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현재는 독일, 대만, 미국에 추월당한 상황이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수출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동안 13.0%에서 9.4%로 떨어져, 32.5%의 하락률을 보였다.
전 세계 전산업 수출 규모가 23.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6대 첨단산업 수출은 1.2% 감소했다. 이는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다른 산업들과의 비교에서도 디스플레이는 9.9%에서 10.3%로 4.8% 상승한 반면, 이차전지(50.9% 하락), 미래차(3.2% 하락), 로봇(49.6% 하락) 등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바이오 산업은 12.2% 상승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EU의 디스플레이법 등 주요국들의 첨단산업 육성 및 지원 정책 강화로 기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며 "장기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력 확보, 규제 완화, 투자 및 연구개발 세제 지원 확대와 같은 대책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발표한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 혁신인재 양성 계획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수출이 전년 대비 1% 감소하는 등 한국 경제는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한국의 경제적 기반과 미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으며, 정부와 산업계의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임을 시사한다. 첨단산업의 위축은 한국 경제의 근본적인 경쟁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효과적인 조치가 시급하다.
#수출 #한국 #경제 #산업 #위기 #급감 #경쟁력 원본 기사 보기:뉴스콕 <저작권자 ⓒ London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