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전 美 국무장관 “종교 자유 부정하는 정부는 몰락할 수밖에”아베 전 총리 피살사건 이후 일본에서 통일교 부정 여론에 강한 유감
UPF·워싱턴타임스재단 등이 주최 ‘국제종교자유 정상회의 2024’ 행사 개최 지난 4일 워싱턴타임스재단은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세계평화연합(UPF)·워싱턴타임스재단 등이 주최한 ‘국제종교자유 정상회의 2024’ 행사에서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교 자유 탄압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700여명의 종교계·학계 지도자들을 포함, 약 1,500명이 참석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달 1일(한국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종교자유 정상회의 2024’ 행사에 영상 축사를 보내 “종교의 자유를 부정하는 모든 정부는 몰락할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는 기본권에 대한 명백한 위협에 함께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 피살 사건 이후 일본 공산당 및 극우 변호사 등을 중심으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 구 통일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조성하는 데 강한 유감을 표명한 것이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일본 공산당은 가정연합이 부패에 연루되어 있으며 사회에 위협이 되고 일본의 국익을 해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문선명 총재가 설립한 가정연합은 오랫동안 공산주의에 반대해 왔으며, 항상 일본과 한국, 미국 간의 긴밀한 관계를 옹호해 왔다”면서 “가정연합이 훼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공산주의”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공산당의 공격은 미·일 동맹을 무력화하려는 것으로,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선 안 된다”며 “우리는 종교 자유의 확고한 옹호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도 영상 축사에서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에 대해 많은 일을 해왔는데, 정말 충격적이고 매우 놀랍다”면서 “공산주의와 싸우고 종교적 신념을 가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가정연합을 해산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깅리치 전 의장은 “일본 정부는 아베 전 총리 피살 사건과 관련해 지난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심층 조사를 진행했고, 1년간의 조사 끝에 가정연합에 대한 수사를 정당화할 만한 범죄는 단 한 건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 자유를 막는 정부는 다른 어떤 자유도 막을 수 있다”면서 일본에서의 종교 자유 수호야말로 일본의 미래를 위해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지난해 7월 선거 유세 도중 총격으로 아베 전 총리가 사망하자 1964년부터 일본에서 종교법인으로 인정받아 현재까지 형사처벌을 한번도 받지 않는 가정연합에 대해 종교법인 해산 청구를 법원에 요청했다. 이것은 일본 헌정사에 최초로 종교법인에 대해 민사 재판을 근거로 조사를 진행하고 해산을 청구한 첫 사례이다. 해외 정치지도자 및 종교학자들은 일본 정부의 가정연합 종교법인 해산 청구는 종교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뉴스콕 <저작권자 ⓒ London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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