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압도적 승리' 범야권 190석 넘겼다…민주당 175석·국힘 108석·조국당 12석·개혁 3석·새미래 1석·진보 1석

김대은 | 입력 : 2024/04/11 [12:11]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개표가 11일 오전 10시30분께 모두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254곳 중 161곳에서 승리했다. 비례 의석은 14석을 얻었다. 12석의 조국혁신당과 1석의 진보당 등을 포함하면 범야권은 190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조금 넘는 108석을 확보하며 참패를 당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역구 개표 결과 민주당 161석, 국민의힘 90석, 새로운미래 1석, 개혁신당 1석, 진보당 1석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전체 지역구 의석수 254석 중 48%인 122석이 몰려 있는 수도권에서 102석을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특히 민주당은 수도권 최대 승부처로 꼽힌 서울 '한강벨트'에서 중성동갑·을, 영등포갑·을, 광진갑·을, 강동갑·을, 마포을, 동작갑 등 격전지에서 승리를 거뒀다.

   

또 호남(광주 8석, 전남 10석, 전북 10석)과 제주 3석을 모두 차지하고, 충청권에서도 28석 중 21석(대전 7석, 세종 1석, 충남 8석, 충북 5석)을 확보했다.

 

영남·강원권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보인 압도적 우위를 바탕으로 민주당은 지역구 의석으로만 단독 과반인 161석을 확보했다.

 

반면 국민의힘 수도권 의석은 19석에 그쳤다. 서울의 경우 전통적 강세 지역인 '강남 3구'에서 승리를 거두눈 수준에 그쳤다. 동작을을 탈환하고 마포갑과 도봉갑을 확보했지만 11석이라는 초라한 결과를 얻었다. 인천(2석)은 지난 총선과 같았고, 경기(6석)는 오히려 1석 줄었다.

 

충청권에서도 대전과 세종은 지난 총선에 이어 '0석'을 기록했고, 충북도 3석으로 지난 총선과 같았다. 충남은 지난 총선보다 2석 줄어든 3석에 그쳤다.

 

대구·경북의 25석을 모두 차지하고, 부산·울산·경남에서 40석 중 34석을 확보하는 등 전통적 강세 지역인 영남권을 겨우 지켜냈다. 국민의힘 지역구는 90석으로, 지난 총선(84석)보다 다소 늘었지만, 민주당에 참패했다.

 

46석의 비례 의석도 확정됐다.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18석, 민주당 주도 연합정당 더불어민주연합 14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2석이다.

이에 전체 300석 가운데 민주당·민주연합이 175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108석을 차지했다. 지역구 후보를 안 낸 조국당은 비례로만 12석을 확보 '원내 제3당'이 됐다,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을 포함해 3석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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