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제테러경보 심각(Severe) 단계로 상향

특히, 공항에 대한 경계강화 조치 시행
김형국 | 입력 : 2010/01/23 [11:33]
▲     ©런던타임즈 londontimes

영국에 대한 국제테러 경보가 1월 22일 저녁 상당(substantial) 에서 심각(severe) 단계로 상향되었다.
작년 7월에 심각에서 상당으로 낮추었으나 6개월 만에 다시 심각으로 환원된 것이다.

심각(severe)은 5단계 중 위기(critical) 다음의 두 번째 높은 수준으로서, 테러의 가능성이 농후해졌다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조치는 다음 주 27일과 28일에 런던에서 열릴 예정인 예멘과 아프가니스탄의 국제 테러 대응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알란 죤슨(alan johnson) 내무장관은 “그러나 공격이 임박했다는 정보는 없다”고 말하고, 지난 크리스마스에 미국에서 있었던 비행기 폭파미수사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의 정보기관인 mi5 내에 설치된 연합 테러분석 기구인 jtac(joint terrorism analysis centre)에서 테러의사와 수행능력 등 여러 가지 변수를 종합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시민들에게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의심이 가는 정황이 있으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예멘과 영국간의 직항 중단과 탑승금지자 명단 작성 등, 특별히 공항에 대한 경계가 한층 강화 될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타임즈 www.londontime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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