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겨누지도 그렇다고 그러쥘 줄도 모르는 손들 한 번쯤 탁탁 손 털고서 빈손으로 우는 눈 가렸을 손들 바꿔 살아도 상관없을 손, 바닥들 떠밀려 온 하류끼리 겨울 볕을 나눠 쬐는 원동리 유은희 시인은 외딴 섬 청산도에서 태어나 칠게랑 갯지렁이랑 바지락의 입엣말을 받아쓰며 자랐다. 원광대학교 문예창작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2010년 국제해운문학상 대상 수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도시는 지금 세일 중, 떠난 것들의 등에서 저녁은 온다가 있으며, 전자책 작은 시집으로 사랑이라는 섬이 있다. 현재 전북에서 인문라이브러리, 시詩소, 길 위의 인문학 등을 진행하며 별들의 이소(離騷)를 지켜보기 위해 가끔 청산도에 다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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